"우아! 이거 배양육 맞아요? 일반 정육점에서 파는 진짜 고기 같아요!" 연구실에 들어선 명예기자들은 전시 공간에 진열된 배양육을 보고 이렇게 말했어요. 검붉은 배양육에는 일반 소고기에서 볼 수 있는 '마블링'도 똑같이 구현돼 있었지요.

- ▲ 명예기자들이 티센바이오팜 연구실 전시 공간에 진열된 배양육을 관찰하고 있다. /서형우 인턴기자
7월 14일, 남도윤(서울 청원초 3)· 박규원(NLCS 9)· 박서진(부산 해원초 5) 명예기자가 경북 포항에 있는 배양육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에 다녀왔어요. 배양육은 살아 있는 동물 세포를 배양한 후 세포를 키워 만드는 고기를 말해요.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도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평소 '육포'를 즐겨 먹는다는 남도윤 명예기자는 배양육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했어요.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는 "배양육 기술을 이용하면 육포뿐만 아니라 치킨, 삼겹살, 한우처럼 다양한 고기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서진 명예기자는 배양육이 일반 고기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신기해 했죠. 색이나 모양은 물론 맛과 식감까지도요. 단순히 세포를 배양하는 것이 아니라 콩이나 버섯 같은 식품 원료로 만든 '바이오 잉크'를 잘 사용하면 고기의 질감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거든요.
10년 전만 해도 수천만 원에 달하던 배양육은 다양한 연구 끝에 가격이 많이 내렸어요. 지금은 2㎏을 만드는 데 약 50만 원 정도가 듭니다. 현재 추세로 기술이 발전하면 약 1년 후에는 레스토랑에서도 배양육으로 만든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내려갈 거예요.
박규원 명예기자는 "지금도 충분히 원하는 종류의 고기를 사 먹을 수 있는데, 왜 꼭 배양육을 만들어야 하는지" 물었어요. 한 대표는 아주 예리한 질문이라며 배양육이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 ▲ (왼쪽부터)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 박규원·박서진·남도윤 명예기자. /진현경 기자
"갈수록 고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요. 이 수요를 따라가려면 소나 닭, 돼지 같은 가축을 많이 키워야 하는데, 가축을 많이 사육할수록 폐수나 배설물이 많이 나와요. 이는 환경을 크게 더럽히죠. 특히 소의 방귀나 트림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기에 티센바이오팜에서는 '소고기'를 주력으로 배양육을 만듭니다. 영양소 섭취 면에서도 유리해요. 배양육을 만들 때 필요한 영양분을 추가하면 고기만으로도 원하는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답니다."
진현경 기자
원문: https://kid.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23/2023072300024.html
평소 '육포'를 즐겨 먹는다는 남도윤 명예기자는 배양육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했어요.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는 "배양육 기술을 이용하면 육포뿐만 아니라 치킨, 삼겹살, 한우처럼 다양한 고기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서진 명예기자는 배양육이 일반 고기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신기해 했죠. 색이나 모양은 물론 맛과 식감까지도요. 단순히 세포를 배양하는 것이 아니라 콩이나 버섯 같은 식품 원료로 만든 '바이오 잉크'를 잘 사용하면 고기의 질감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거든요.
10년 전만 해도 수천만 원에 달하던 배양육은 다양한 연구 끝에 가격이 많이 내렸어요. 지금은 2㎏을 만드는 데 약 50만 원 정도가 듭니다. 현재 추세로 기술이 발전하면 약 1년 후에는 레스토랑에서도 배양육으로 만든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내려갈 거예요.
박규원 명예기자는 "지금도 충분히 원하는 종류의 고기를 사 먹을 수 있는데, 왜 꼭 배양육을 만들어야 하는지" 물었어요. 한 대표는 아주 예리한 질문이라며 배양육이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진현경 기자
원문: https://kid.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23/2023072300024.html